아바타 다낭 호텔

체육관은 작지만 장비가 가득합니다.

Nothing

이렇게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는 호텔은 처음. 방은 사진과 같아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대체 언제 치운 방인지 이불에서 먼지 날리고 수건 냄새 나고,, 그 큰 스위트 룸에 부드럽게 들어가는 플러그 하나가 없고 충전 안 되는 것도 태반. 커피포트 안쪽은 녹이 잔뜩 있어서 쓰기 찝찝. 첫날 샤워하는 데 뜨거운 물 안 나와서 샤워하다 말고 한 시간 수리 기다림. 수리하고 나더니 모터를 너무 세게 해놔서 이번엔 손만 씻어도 옷이 더 젖을 정도로 미친 수압을 보여줌. 점심 룸서비스 시킨 거 복도에 그릇 내놓으라더니 너무 냄새나서 밤에 전화해 가져가랄 때까지 방치함. 첫 날 조식 사람 없으니 야채를 재활용한 건가 시들시들 완전 갈변한 야채 나옴. 최악은 마지막 날 레이트 체크아웃 대신 쉬다 가려고 잡은 2인실. 창문이 안 그래도 낮은데 아이가 툭 미니 열려서 아이 몸이 반쯤 밖으로 나가 있는 거 보고 기겁! 창문을 잠그려고 봤는데 잠금장치 망가져서 전혀 잠기지 않있음. 망가졌으면 수리를 좀 하던가. 애 안고 한참 동안 가슴 쓸어내렸음. 평점이 왜 낮은지 의아했는데 낮은 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음.